개솔린 가격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비례해 전국 가정의 개솔린비 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오일가격 정보서비스(OPIS)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가정이 개솔린을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평균 368.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2.05달러였던 2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이 금액은 전국 가정이 이 기간 전체 수입의 약 9%를 개솔린비로 지출한 것을 의미한다.
전국 주별 비교 때 미시시피주 주민들이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가장 큰 경제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계 중간소득이 3만6,646달러인 미시시피주 주민들은 이 기간 소득의 14% 이상을 개솔린비로 지출, 개솔린 가격 인상에 커다란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이처럼 미시시피주 주민들이 개솔린 가격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유는 소득이 낮은 것 외에도 대중 교통망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이 가정에서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 등 연비가 낮은 자동차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뉴욕주 주민들이 지출하는 개솔린비는 월 소득의 5.5%에 불과,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OPIS의 소매가격 분석가 프레드 로젤은 “최근 들어 개솔린 가격이 너무 올라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개솔린 가격은 거의 30%나 오를 정도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전국 평균가격이 갤런 당 4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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