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마다 리워드 크레딧카드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리워드 카드가 적당한 것은 아니다. 특히 적잖은 리워드 카드들이 높은 이자율을 책정하고 연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리워드 카드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본다.
대부분 이자율 높아 잔고 있으면 손해
마일리지 항공사 제약·수수료 따져야
▲매달 잔고 있다면 손해
보통 리워드 카드는 일반 카드에 비해 이자율이 높게 책정된다. 이런 점에서 잔고가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예를 들어 캐피털 원의 ‘노 해슬 리워즈’의 연 이자율은 17.99~22.9%에 달한다. ‘로우카즈 닷컴’의 빌 하디코프 최고경영자는 “매달 잔고가 많은 경우에는 높은 이자율이 쌓이는 포인트를 깎아먹는 셈”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크레딧카드 사용 빈도가 높고 매월 지출액을 다 갚는 스타일이라면 누적되는 리워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만찮은 수수료 부담
리워드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수수료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리워드에 현혹돼 높은 수수료를 물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항공사 리워드 카드의 경우 연 수수료는 30~75달러. 공항 라운지에서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의 경우 연 수수료는 450달러에 달한다. 자주 항공여행을 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항공사 리워드 카드는 오히려 비용 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라이프스타일 감안
아무리 좋은 조건을 내건 리워드 카드라도 자신에게 꼭 필요한 가를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브리티시 항공의 리워드 카드가 10만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고 해도 브리티시 항공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연 수수료만 낭비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또 높은 포인트를 홍보하고 있지만 특정 식당이나 그로서리, 개솔린 등 카테고리를 한정하고 있는 리워드 카드 역시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무리한 지출은 피해야
원하는 보너스를 받기 위해 무리한 지출을 해야 한다면 좋은 리워드 카드라 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평소 자신의 카드 지출액을 알아둬야 한다. 예를 들어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는 무료 항공티켓을 제공한다고 홍보하지만 이 티켓을 받으려면 첫 3년 안에 최소 3,000달러를 카드로 지출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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