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와 밀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섬에 따라 향후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데 다소 도움이 될 전망된다.
11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는 부셀 당 6.77달러 선에 거래돼 전날 대비 4.2% 떨어졌다. 이는 지난 3월31일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며 하락폭도 지난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날 7월 인도분 밀은 부셀 당 전날 대비 5% 떨어진 7.59달러에 거래를 마침에 따라 3월1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밀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 밀 생산국에서 발생한 홍수 및 가뭄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54%나 올랐다.
이처럼 옥수수와 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날 연방 농무부가 발표한 이들 곡식에 대한 비축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무부는 내년 수확기까지 옥수수 비축량이 9억부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비축량은 15년 만에 최저인 7억3,000만부셀에 불과했다.
또한 밀 비축량도 내년에 7억200만부셀까지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일반 예상보다 1,900만부셀 많은 수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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