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정부조달 시장 세미나에서 KOTRA LA 윤원석 센터장이 정부조달 시장의 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LA 상공회의소(회장 김춘식)와 KOTRA LA(센터장 윤원석)가 주최하는 ‘미 연방정부와 LA카운티 정부조달 사업 세미나’가 11일 LA 한국교육원에서 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KOTRA LA 윤원석 센터장은 “정부조달 사업은 경기에도 민감하지 않은 숨겨진 시장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꼭 진출해야 하는 분야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전달된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주요 사항을 정리해 본다.
▲정부조달 시장 개요
정부조달 시장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국방·교육·보건·SOC 등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품 또는 서비스 등을 구매하는 시장이다.
진출 진입장벽이 높지만 한 번 계약이 성사되면 거래의 안정성,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의 이점이 있다.
향후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으로 발효되면 한인 기업에 대한·미 정부조달 시장 개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조달 시장 규모
연방 및 주정부 조달규모는 1조달러를 상회한다. 특히 연방조달 시장은 규모가 연간 5,6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조달시장이다.
현재 연방정부 전체 조달금액 중 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이 중 한인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조달 시장 주요 규정
정부조달 관련 주요 법규는 미국산 우선 구매법(Buy American Act), 연방조달규정(FAR) 등이 있다.
이 중 미국산 우선 구매법은 미국 정부가 영토 내에서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물품을 구매할 때 미국에서 생산된 원자재나 제조품만을 구매하도록 하는 규정으로 미국에서 제조되거나 사용된 부품비용이 50%를 넘어야 한다.
▲정부조달 시장 진출 방법
조달 방법은 직접조달과 간접조달 두 가지로 나뉜다. 직접조달은 중소기업이 국제입찰에 직접 응찰 및 수주 후 자사 취급 제품 또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법이다.
조달 시장의 우회진출 방법인 간접조달은 직접 계약을 맺은 주계약자에게 자사 취급 제품 및 서비스를 하청형태로 납품하는 방법이다.
▲정부조달 사업의 절차
우선 2만5,000달러 이상의 연방 및 군수 조달을 게시하는 공식 웹사이트(FedBizOpps. gov)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직접 또는 간접의 정부조달 시장 진출 방법을 선택한다. 직접조달을 선택하면 연방 조달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GSA)에 등록을 한다.
GSA에 등록을 마쳐 직접조달이 가능하더라도 조달 담당관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나 컨퍼런스에 참가해 회사와 제품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현지화 하고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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