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불법 온라인 약 광고를 게재해 막대한 이익을 올린 혐의로 연방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거액의 합의금을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캐나다 등의 온라인 제약업체들로부터 약품광고를 수주했는지 여부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는 처방약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들이 많이 있는데, 이중 일부는 불법 복제약을 팔거나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글은 최근 공시에서 법무부와의 합의에 대비해 5억달러를 계상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5억달러는 연방 정부와 기업 간 불법행위에 대한 합의금에서 최고액 중 하나로 이번 조사는 검색엔진도 불법 활동으로 이익을 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선례를 남길 것으로 지적됐다.
2007년에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 3개 업체가 불법 도박광고를 수주한 혐의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3,150만달러의 벌금을 낸 바 있다. 구글은 지난해 약 300억달러의 광고 수입을 올렸으며, 현재 반독점 행위와 사용자 정보 수집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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