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아시안 여성으론 첫 서전트 된 샌디 김 씨
▶ 화재현장 노인 구출‘용감한 경관’ 훈장도
샌디 김 사전트
한인 여성이 아시안 여성으로는 최초로 샌타애나 경찰국에서 사전트로 승진되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생후 10개월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샌디 김(43)씨는 샌타애나 경찰국 역사상 처음으로 사전트 계급 아시안 여성이 됐다. 현재 이 경찰국에는 50명의 사전트가 있으며, 이 중에서 여성 사전트는 김씨와 히스패닉 1명, 백인 1명 등 3명이다.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샌타애나시 주민 78%는 히스패닉, 아시안 인구는 14.5%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스패니시를 공부한 김 사전트는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등을 구사하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LAPD에서 경관으로 근무하면서 거리에서 한국어와 스패니시를 많이 익혔으며, 샌타애나 경찰국에 오기 직전 LAPD에서 사전트로 승진한 바 있다.
김 사전트는 LAPD 근무 당시인 지난 1996년 불타고 있는 은퇴노인 주택단지에 들어가 노인들을 구해 12명의 동료 경관들과 함께 11년이 지난 2007년 ‘용감한 경관’ 훈장을 받기도 했다. 늦은 훈장 수여는 당시 잘못된 리포트로 인한 것이었다.
UC어바인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김 사전트는 지난 1990년 대학 졸업 후 정신장애자들을 돕는 한 기관에서 일하면서 애나하임 경찰국 소속 한 경관에게 영향을 받아서 경찰직에 몸담게 됐다.
김 사전트는 “여성으로서 내 자신의 신체구조를 생각할 때 자라면서 경찰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며 “그 경찰이 나에게 얘기했을 때 상당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5피트4인치에 몸무게가 120파운드인 김 사전트는 달리기를 통해서 몸을 다지고 있다. 그녀는 수백명의 경찰관들이 참가하는 사막 달리기 대회인 ‘베이커 투 베가스’ 릴레이에서 5.3마일을 37분14초에 주파해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샌타애나 경찰국에는 339명의 경관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5.3% 아시안, 54% 히스패닉, 37.5% 백인, 2.4% 흑인, 0.9% 아메리칸 인디언으로 90.9%가 남성, 9.1%는 여성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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