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별이 빛나는…’등 대형업소 문열며 경쟁 가열
타운 노래방들이 좋은 시설 갖추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지민 기자>
LA 한인타운 노래방업계가 대형 업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 가고 있다.
한인타운 내 실내를 고급스럽게 장식한 대형 노래방들의 개업이 이어지면서 업계의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타운 6가에 스타노래방이 개업한데 이어 윌셔 거리에 추억의 상호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내건 노래방이 영업을 시작, 노래방업계는 2라운드의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보보스, 필, 숲속의 노래방 등 기존의 강자들과 함께 이들 노래방들은 단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 장식에 공을 들인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정용 노래방기기 판매 외에도 영업용 노래방기기 설치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레이저플러스의 이병혁 사장은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타운 노래방들의 시설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이들 노래방들의 시설은 최고급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타운 내 노래방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가죽 의자, 고급 스피커, 앰프 및 마이크 등을 갖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10개의 다른 공간이 마련된 노래방을 개업하기 위해 대략 100만달러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6가 시티센터 온 식스 샤핑센터에 위치한 보보스노래방은 루이뷔통 가방제조에 사용되는 오리지널 가죽으로 만든 의자가 설치된 방, 50명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방 등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루루 문 매니저는 “업계의 경쟁이 뜨거운 상황을 맞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고객유치를 위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며 “개업 이후 지금까지 영업은 괜찮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노래방들은 특정 시간대를 정해 콤보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방을 이용하거나 주류를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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