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샌디에고가 미국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리스팅 가격이 상승하고 매매기간이 단축되면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압 매물 감소·가격 상승 전망
오스틴·보스턴 등도 활기 되찾아
리얼터닷컴(realtor.com)과 무브닷컴(move.com)이 샌디에고와 LA 등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10대 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시장 회복의 기준으로는 리스팅 가격과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 등이 고려됐다.
LA는 경제침체 전에 10여년에 걸쳐 주택시장이 붐을 이뤘지만 중가주나 라스베가스, 피닉스처럼 부동산 거품이 심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LA의 주택시장은 지난 3월에 가격이 전년 대비 8% 하락했지만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평균 79일 이내에 주택 매매가 성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LA의 차압 매물이 줄어들고 있고 일반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곧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샌디에고는 2008년 이전에 비해서는 주택가격이 40% 가까이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만 주택가격이 1.6%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 활발하고 매매도 빨라 주택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텍사스 오스틴도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주택시장의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스틴은 주택시장 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와 비교해 가격이 단 2% 하락했고 주택 중간가격이 19만달러로 저렴한 것도 매력이다.
올해 들어 주택 리스팅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실업률도 향상되고 있는 보스턴과 차압주택이 줄어들고 매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도 회복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꼽혔다.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뉴욕 버팔로, 지난 3월 리스팅 가격이 전년 대비 24%나 상승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텍사스 달라스도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DC도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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