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420만달러
윌셔은행이 지난 11일 완료한 1억달러 공모증자에서 이사진과 경영진 12명이 전체 청약의 4.2%에 달하는 420만달러의 신주를 주당 2.75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19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내부거래자 신주 매매신고(Form 4) 자료에 따르면 이번 증자에서 고석화 이사장 등 이사진 8명과 유재환 행장 등 경영진 4명 등 모두 12명이 매입한 신주 보통주는 총 152만6,900주, 총 매입 규모는 419만8,97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이사 중에서는 변동일 이사가 가장 많은 100만주를 매입, 보유 주식이 101만주로 대폭 늘면서 고석화 이사장과 프레드 머트너 이사에 이어 지분율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고석화 이사장이 10만주, 전석호 이사가 7만3,000주, 김규현 이사와 프레드 머트너 이사가 각각 3만주를 매입했다. 경영진 중에서는 유재환 행장이 18만1,80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석화 이사장의 차남인 피터 고 부행장이 6만주를 매입했다.
한편 공모를 통해 총 발행주식이 공모전에 비해 두 배 이상(123.4%) 늘어난 6,583만5,314주로 증가하면서 이사들의 지분율도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고석화 이사장의 경우 공모전에는 지분율이 19.67%에 달했으나 공모 후에는 8.89%로 감소한 것을 비롯, 변동일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의 지분은 모두 크게 줄었다. 이사진과 경영진의 지분율도 공모 전에는 31%에 달했으나 공모 후에는 16%로 감소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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