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 채무를 1달러짜리 지폐로 쌓으면 그 높이가 어느 정도일까.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1981년 재임 당시 연방정부 부채를 1,000달러짜리 지폐로 바꿔 쌓으면 그 높이가 108km에 달한다고 말해 화제가 된 적 있다.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14조3,000억달러. 이를 1,000달러짜리 지폐로 쌓은 높이는 1,450km로 대기권을 훌쩍 넘고, 1달러짜리 지폐를 쌓아서는 달까지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그렇다면 과연 14조3,000억달러는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까.
티머시 가이트너 연방 재무장관은 14조3,000억달러에 따른 정부의 월별 차입이 1,2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돈이면 정부는 3억 주민에게 애플의 아이패드를 한 대씩 사줄 수 있다. 한 달을 31일로 잡으면 미국은 하루에 40억달러를 빌리는 셈인데, 이를 10센트짜리 동전으로 바꿔 펼치면 전 세계를 뒤덮고도 남는다.
초당적 단체인 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의 정책분석가 제임스 퍼케는 “빌 게이츠의 순자산을 통틀어도 정부의 15일치 부채인 560억달러에 불과하고, 워런 버핏의 총 자산은 정부 빚 13일치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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