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구매력이 커진 해외 관광객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여행 & 관광 서밋 회의에 참석중인 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미국을 찾는 관광객 중에는 최근 상대적으로 통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지역 사람들이 많다.
관광업계의 이런 낙관적 전망은 장기적인 달러화 가치 하락에 근거하고 있다. 외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미국 내에서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미국의 관광 경쟁력도 함께 증대된다. 캘리포니아 여행관광위원회의 캐롤린 베테타 대표는 캘리포니아주에도 국제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을 찾는 관광객이 그동안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미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겨우 2%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에서야 관광관련 규정을 완화하고 비자발급 기간을 줄이도록 연방정부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베테타 대표는 “미국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가 관광객을 붙잡지 않으면 그들은 다른 데로 가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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