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학력 시대 가속화로 대졸이 취업에서 고졸 앞서
급속한 고학력화의 여파로 올해 들어 한국 고용시장에서 대졸 취업자 수가 고졸을 추월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문대졸업과 대학원 졸업을 포함한 대졸 취업자는 954만1,000명으로 고졸 취업자(950만3,000명)보다 3만8,000명 많았다.
대졸 취업자가 고졸보다 많아진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4월 취업자 역시 대졸이 964만2,000명으로 고졸(961만7,000명)을 2만5,000명 초과했다.
특히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대졸 경제활동인구는 1,002만9,000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 인구는 고졸(1,574만2,000명)이 대졸(1,290만7,000명)보다 283만5,000명 더 많다. 그럼에도 대졸 취업자 수가 고졸을 역전한 것은 대졸자의 높은 고용률 때문이다. 4월 기준으로 대졸자들의 고용률은 74.7%로 고졸(61.1%)보다 13.6%포인트 높다.
실업률은 대졸자(3.9%)가 고졸자(4.3%)보다 낮다. 전사회적 교육열풍에 따라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15세 이상 인구가 2000년 3,618만6,000명에서 2010년 4,059만명으로 10년간 12.2% 늘어나는 동안 고졸 인구는 1,519만7,000명에서 1,566만9,000명으로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대졸은 703만1,000명에서 1,245만명으로 77.1%나 늘었다.
이런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고용시장에서 대졸 취업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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