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활동 타 커뮤니티서도 ‘롤모델’
▶ 강민희 회장 뒤이어 최경희씨 신임회장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의 강민희(왼쪽) 회장과 최경희 차기 회장이 학부모회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 제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회장 강민희)는 다른 한인 학부모회와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남가주 한인학부모회들은 소속 학교를 위해 활동하지만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어바인 각 학교 한인학부모회에서 참여하는 ‘연합 학부모회’이다.
바꾸어 말하면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멤버들은 어바인 지역의 초·중·고교에 개별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여러 한인학부모회의 임원으로 특정 학교보다는 어바인 통합교육구와 함께 어바인 전체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의 이같은 활동은 타 커뮤니티 학부모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 동안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를 이끌어 갈 최경희 차기 회장은 한인학부모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이 학부모회의 총무를 맡으면서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실무를 맡아왔기 때문이다.
최경희 차기 회장은 “그동안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에서 해온 여러 가지 행사들을 잘 해왔기 때문에 이를 계속해서 다져 나갈 것”이라며 ”한인학부모회에서 매년 개최해 온 청소년 음악회에 미술대회를 첨가시켰으면 하는 생각인데 임원 회의를 거쳐서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한인학부모회에서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사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서 매년 마련하는 페이스 프로그램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참가 교사모집 안내가 나간 후 이틀 만에 신청자들이 넘쳐 현재 대기명단에 올려놓은 교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한인 커뮤니티와 학교, 통합교육구를 연결하는 일뿐만 아니라 교육구 전체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온 만큼 교육구 측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감사하고 있다. 그는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이 모두들 열정을 가지고 일하다 보니까 자신도 모르게 프로페셔널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희 현 회장은 “타 커뮤니티에서도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와 비슷한 활동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도움을 받지 않고 한인 학부모들의 힘으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에 따르면 어바인 통합교육구 전체 학생들은 2만7,000여명으로 이 중에서 한인 학생은 4,000여명에 달한다. 이 학부모회는 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 미국 교사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페이스 프로그램을 올해로 5년째 실시하고 있다. 또 이 학부모회는 매년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에서 한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소울 오브 코리아’ 공연도 펼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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