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웨그너 주의원 결의안 하원에 상정
▶ 7월27일 추모의날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한국전 휴전 기념일 제정에 나서요”
어바인, 터스틴 지역이 포함돼 있는 가주 제70지구의 단 웨그너 주 하원의원은 최근 매뉴엘 페레즈(민주), 폴 쿡(공화) 하원의원과 공동으로 ‘한국전 휴전 기념일 결의안’(Koran War Armistice Day·California ACR 60)을 초안해 이를 하원에 상정했다.
이 결의안은 한국전 휴전일인 오는 7월27일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기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종 서명하면 각 주정부 관공서는 매년 7월27일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성조기를 ‘반기 게양’하게 된다.
이 결의안은 일부 주 하원의원들의 주도로 지난 2009년 이미 상정된 바 있으나 주 하원 내부 이슈로 인해 통과가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웨그너 의원을 비롯해 주하원 내 각 당 리더 격인 페레즈, 쿡 의원이 이 결의안 통과에 앞장서고 있어 통과가 확실하다는 것이 새크라멘토 정가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걸림돌이 있다면 오는 7월27일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데다 오는 7월 초부터는 주의회가 휴식에 들어가 시간이 촉박하다. 이 결의안에 대한 투표는 예산안 심의가 끝난 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웨그너 의원 사무실의 샘 한 한인보좌관은 “현재 주의회의 예산안 통과가 가장 중요한 안건”이라며 “예산안 통과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된다면 오는 6월 말이면 (제리 브라운)주지사의 서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그너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의원 전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를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웨그너 의원은 “한국전쟁은 북한이 지난 1950년 6월25일 38선을 넘어 남침해 시작됐다. 전쟁발발 이틀 뒤 트루먼 대통령이 미국군을 한국으로 파병했으며 교전 끝에 1953년 7월27일 미국과 한국을 위시한 유엔군, 북한군, 중국군이 휴전협정을 했다”며 “7월27일 기념일 제정은 한국전쟁 때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준 한국인들, 미국 장병,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 장병들의 순국정신을 기리게 될 것이다”고 결의안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미 연방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이날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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