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코·월마트·타겟 등 한국산 제품 속속 진출
미 대형 유통업계에서 한류 열풍의 견인차 역할을 한 두일USA‘글라스 락’ 제품이 코스코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김치·라면 식품류서
밀폐용기까지 다양
미 전역의 코스코, 월마트, 타겟 등 대형 유통체인점에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삼성과 LG 등 가전제품만이 대형 유통체인점에서 판매됐지만 이제는 BBQ 소스, 김치, 라면, 밀폐용기 등 주류매장에서 판매되는 한국 제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형 유통매장에 ‘한국 스타일’을 주도한 업체는 주방용 밀폐용기 전문업체인 ‘두일 USA’(대표 박진규)다.
두일 USA는 지난 2008년부터 코스코를 시작으로 타겟, 메이시, 시어스, 홀푸드 등 미국내 4,000여 매장에 주방용 밀폐용기인 ‘글라스락’을 판매하며 한류 열풍에 초석을 다졌다.
또한, 글라스락은 가장 입점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 코스코에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두일 USA 스티브 임 부사장은 “코스코의 경우 테이프의 퀄리티까지 확인할 정도로 입점 심사가 굉장히 까다롭다”며 “심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고 품질 개발에 최선을 다했으며 결국 소비자들의 대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일 USA에 이어 코스코 등 주류 시장 개척에 나선 기업은 농심 아메리카(법인장 신동엽)다.
농심 아메리카는 사발면을 앞세워 지난 2010년 코스코를 시작으로, 지난해 월마트까지 진출했으며 전 세계 250여개 미군마트를 운영 총괄하는 연방 국방부 조달청(DCA)에 신라면 블랙을 납품하고 있다. 또 농심은 올해 연말부터는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인 ‘세이프웨이‘, ‘본스’에 사발면과 신라면 블랙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 소비자들의 식생할 패턴을 고려해 사발면 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경해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농심 라면의 고객층의 60%가 히스패닉을 포함한 타인종이라는 점을 고려해 라면맛도 치킨, 시푸드 등 12종류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한식당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베벌리힐스 등 전 세계 중심지에 런칭한 CJ푸즈 아메리카(법인장 신주홍)도 지난 9월부터 코스코, 프래시앤이지, 랄프스 등 주류 유통매장에서 코리안 BBQ 양념육과 소스, 미니 만두를 판매하며 한류열풍을 가속화 하고 있다.
<김철수·박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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