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14곳 9,311만달러… 올 누적 순익은 370%나
올 3분기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이 부실자산 감소와 경영실적 개선에 따라 자산과 예금, 대출, 순익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3면 도표 참조>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하와이 등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4개 한인은행들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이 기간 총 9,311만달러의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의 4,549만달러에 비해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은행마다 순익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14개 한인은행들은 총 2억5,458만달러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5,408만달러에 비해 370.7%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인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흑자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BBCN 은행이 인수한 시애틀 소재 소형 한인은행인 퍼시픽 인터내셔널 은행과 유니티 은행을 제외한 12개 은행이 일제히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
분기별 순익규모에서는 세무상의 이연법인세 자산(DTA)과 대손충당금 환입에 따라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한 윌셔은행이 3,794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한미은행 2,488만달러, BBCN(1,931만달러) 등 상장은행들의 실적이 전체 순익의 88.2%를 차지했다.
특히, 비상장 한인은행 가운데 태평양은행과 커먼웰스가 각각 163만달러와 179만달러의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으며 US 메트로 은행의 경우 3분기 8만2,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36만달러의 손실에 비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에서는 한미은행이 8,05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윌셔 7,798만달러, BBCN 6,632만달러, 신한 아메리카 1,327만달러 등 총 4개은행이 1,000만달러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올해 3분기에 SBA론을 중심으로 대출에 적극 나섬에 따라 전체 대출 규모는 2011년 3분기의 113억5,655만달러에서 올해 3분기 116억2,576만달러로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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