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가 여전히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신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는 유로 위기 타개가 계속 지연되고 대선 후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확산하는 것과 때를 같이한다. 반면, 일부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가 미흡하나마 안정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조심스러운 진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나오기도 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2일 ‘세계 경제 거시 위험전망’에 관한 새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주요 20국(G20)의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G20이 올해 평균 2.7%, 내년에는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14년의 성장 폭은 3.3%로 관측됐다. 이는 무디스가 지난 8월 역내 선진국이 내년에 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할 때 하향된 것이다.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더 성장하지만,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전 세계 기업 1만1,00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2~26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들이 앞으로의 사업 여건을 보는 시각이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앞으로 12개월의 전망이 밝다는 비율이 그렇지 않다는 비율을 30%포인트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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