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행장 대상 영입 노력
▶ 6개월째 공석 불구 일부 후보들 고사·감독국 거부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두고 있는 US 메트로은행의 행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차기 행장 인선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US 메트로은행은 임봉기 행장이 실적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지난 5월22일 행장직을 사임하면서 현재까지 6개월째 행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주총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된 마크 최 이사장이 8월15일부터 임시 행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은행가에 따르면 US 메트로은행은 그동안 여러 명의 행장 후보들을 상대로 인선과 검토작업을 벌여왔으나 일부는 행장 후보 본인들의 고사로, 일부는 감독국의 거부로 행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트로은행이 행장으로 영립하기를 희망하는 인사 후보로는 H모씨와 또 다른 H모씨 등으로 알려졌다.
또 장정찬 전 태평양은행장도 행장 후보로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인사들이 메트로 은행으로부터 행장직 오퍼를 받더라도 이를 수락할 지는 미지수다.
은행 관계자들은 메트로은행이 경영진의 부재에 따른 운영상의 문제보다 고객 유치와 신규투자 등 은행 성장에 필요한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감독국 제재조치(MOU) 상태에 있는 메트로은행이 내년 2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감독국의 감사를 앞두고 있지만 행장뿐만 아니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공석인 상태에서 제대로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행장 공백이 벌써 6개월째나 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은행은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총자산은 8,753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9%가 줄었으며 올해 9월까지 139만5,000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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