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만여채로 3년래 최고치… 가격도 16% 상승
지난 10월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주택매매 건수가 급증하고 판매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타퀵’에 따르면 지난 10월 남가주 지역 부동산 거래는 지난 9월에 비해 18%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3년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이번 기록은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무려 25.2%나 상승한 수치로 전문가들은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남가주에서 판매된 주택 중간가는 31만5,000달러며 전년 동기에 비해 16.7%나 상승했다. 남가주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2009년 4월에 24만7,000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운티별로는 LA카운티가 지난 10월 총 7,268건의 거래가 성사되면서 전년 대비 24.7%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샌디에고 카운티는 3,622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3,407건, 오렌지카운티는 3,148건,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2,722건, 벤추라 카운티는 908건 순으로 부동산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LA 카운티의 10월 중 판매 중간가는 34만1,000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3.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가도 45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연말을 맞아 수요자가 증가하고 주택 재고는 한정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나고 있으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30만~50만달러대의 주택을 중심으로 신규 바이어들이 시장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으며 현금력이 풍부한 큰 손들과 외국인 바이어들도 남가주 부동산 경기 활황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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