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포에버 21의 신사옥 개장 기념식에서 장도원 회장(오른쪽부터)이 외부인사로는 유일하게 VIP로 초청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본보 장재민 회장에게 신사옥 내부를 안내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링컨하이츠에 대지 180만sqft·면적 27만sqft
글로벌 의류전문 기업의 새 컨트롤타워 역할
글로벌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 21’(회장 장도원)이 대규모 신사옥으로 이전을 마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에버 21은 14일 LA 다운타운 인근 링커 하이츠에 위치한 신사옥 ‘미션 헤드쿼터’(3800 N. Mission Rd. LA)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에드 레이스 LA 시의원, 의류업계 관계자, 한인 및 주류 언론사 등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도원 회장 및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관계자들의 테입 커팅에 이어 신사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에버 21’은 2년 전 LA 다운타운 인근의 구 메이시 퍼니처를 5,600만달러에 매입해 지난해 4월부터 신사옥 이전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벌여왔다. ‘미션 헤드쿼터’는 180만스퀘어피트 규모 대지의 2층 건물로 내부 면적만 27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새 본사는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28년 만에 연 매출 34억달러(2011년 기준)에 전 세계 매장 500여개, 직원 4만명을 거느리는 글로벌 의류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포에버 21의 국내 및 해외시장의 성장동력을 주도할 본사로서의 기능과 함께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와 5개의 야외정
원 등을 갖춘 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특별히 참석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포에버 21이 지난 1984년 ‘패션 21’이라는 이름의 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작은 가게로 시작한 것을 기억한다”며 “이제는 LA 카운티와 LA시 최대의 소수계 기업으로 LA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어 “LA시에 본사를 둔 포에버 21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세계적인 의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A시와 LA시의회는 장도원 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도원 회장은 “1981년 이민 와서 첫 번째 일을 시작한 곳이 바로 이곳 링컨하이츠 지역”이라며 “30년 전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한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돌아왔으니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포에버 21의 모든 직원과 벤더 및 파트너, 그리고 LA 시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포에버 21은 없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 나아가 LA시와 가주,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모범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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