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3.1%… 25~29세가 최고
한인은 23.8%로 여전히 심각
LA 카운티 주민들의 흡연율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나 한인들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PH)이 최근 발표한 ‘성인 흡연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LA카운티 지역의 18세 이상 성인 중 흡연자 숫자는 100만명 이하로 감소해 흡연율은 13.1%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흡연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성인 흡연자 94만2,000명 중 남성은 57만명으로 나타나 남성 흡연율은 전체 흡연율 13.1%보다 높은 16.4%를 기록했다. 여성 흡연자는 37만2,000명으로 10%의 흡연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5~29세의 흡연율이 20.3%로 가장 높았다. 30~36세는 16.0%, 50~59세는 14.5%였다.
인종별로는 흑인 주민의 흡연율이 17.2%로 가장 높았고, 백인 15.2%, 히스패닉 11.9%이 뒤를 이었다. 아태계 주민의 흡연율은 가장 낮은 9.2%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인들의 흡연율은 23.8%로 평균 흡연율 13.1%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고, 가장 낮은 흡연율을 보인 아태계 흡연율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조사돼 한인들의 흡연 실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인 남성들은 절반에 가까운 44.8%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수준의 흡연율이 유지되고 있는 한인사회와 달리 캘리포니아주는 강력한 금연정책을 실시한 결과, 미 전국에서 유타주 다음으로 낮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2011년 캘리포니아주 성인 흡연율은 13.7%로 조사돼 미 전국 흡연율 19.3%보다 6%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주금연상담소는 일대일 상담전화(1-800-556-5564, 한국어 전용)를 운영하며 한인 금연을 돕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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