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구 뜯고 호스 넣어 가솔린 1,000달러어치 훔쳐가
도둑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가스탱크 안에 있던 가솔린이 도난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린우드의 김동백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께 그래니트 폴에 있는 자신의 쉘 주유소에 도둑이 들어 주유소 마당에 있는 지하 주유구 뚜껑을 열고 호스를 넣어 260 갤런 정도(원가 1,000달러 상당)의 가솔린을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23일 밤 10시30분에 주유소 문을 닫고 이튿날 출근해 재고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가솔린 260갤런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이중으로 돼있는 주유구 뚜껑이 파손돼 열려 있는 것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 따라 주유소 마당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TV(CCTV)를 검사한 결과, 새벽 시간 빨간색 밴 차량이 주유구 쪽으로 와서 한참 머물다가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김씨는 “CCTV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 번호를 확인할 수 없고, 차량이 가려 범인들이 범행수법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들이 주유구 뚜껑을 열고 호스를 넣어 가솔린을 훔쳐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곧바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그런 절도사건은 워낙 흔한 만큼 접수만 할 테니 보험사에 피해보상을 청구하라”면서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보험에 가입돼 있긴 하지만 자기부담금(디덕터블)이 500달러이므로 나머지 500달러를 받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밟는 것이 번거로워 피해를 감수하기로 했다”며 “주유소를 운영하는 다른 한인업주들도 이 같은 황당한 도둑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1년에는 스노호미시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밴 차량에서 연료탱크와 연결된 호스를 절단한 뒤 탱크 안에 있던 가솔린을 통째로 빼내가는 등 가솔린을 노린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