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카운티지역…혼자 있는 고령자 타켓경찰, 수상한 방문자 911에 즉시 신고 당부
최근 몽고메리카운티 지역에 공무 집행 신분을 사칭한 사기 및 절도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담하게 위조 신분증까지 부착, 쉽게 속아 넘어 갈 수 있는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몽고메리카운티 웨스트 콘쇼켄 무어헤드 애비뉴 선상 한 주택가에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신을 수도국 직원이라며 내세운 한 남성이 89세의 여성 피해자 집을 방문했다. 가슴에는 사진, 이름과 함께 선명하게 ‘WATER DEPARTMENT’ 라고 쓰여진 아이디 신분증까지 달고 있어 아무런 의심 없이 문을 열어 주었다. 지하실로 안내 받은 용의자는 수도를 점검하던 중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이내 윗 층으로 올라가 그대로 도주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인은 집 안을 살펴본 후 금고가 열려 있고 귀중품 등이 없어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가 수도국 직원을 사칭, 수도를 점검한다며 주인과 함께 지하실로 내려간 사이 또 다른 공범이 몰래 들어와 집안 구석 구석을 털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6일에는 랜스데일 지역에서 체납세 징수 요원 사칭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세청 세금 징수 요원이라며 집에 찾아 온 용의자는 24시간 이내에 $3,698을 납부하지 않으면 경찰이 체포하러 온다고 협박했다. 이에 겁먹은 피해자는 즉석에서 용의자가 일러주는 대로 현금을 이체 했다는 것.
피해자는 며칠이 지나도 영수증이나 확인서가 오지 않아 이를 확인해 보고서야 뒤늦게 사기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은 최근 신분도용, 각종 이-메일 사기 등이 횡행하는 가운데 몽고메리카운티지역에서 체납세 징수 요원이나 유틸리티 회사 직원임을 사칭해 절도 및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 수도 등 유틸리티 회사에서 수용가정을 방문할 경우 사전에 예약, 확인토록 돼 있다 며 갑자기 용역회사 직원이라며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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