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연봉 29만 달러의 애리조나 피마CC 총장으로
한국인 어머니 둔 서울태생…본보 미스코리아 심사위원도
한국계인 리 램버트(사진)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SCC) 총장이 고액 연봉의 애리조나주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SCC에 따르면 램버트 총장은 지난 2006년부터 이끌어온 SCC를 떠나 오는 7월1일부터 애리조나주 투산에 소재한 ‘피마 커뮤니티 칼리지(Pima Community College)’총장으로 부임한다.
PCC는 총 6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대형 커뮤니티 칼리지로 재학생 수만 8만5,000여명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칼리지로 유명하다.
SCC에서 18만 7,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램버트 총장은 PCC로 옮긴 뒤 29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버트 총장은 “일반 학생들은 물론 저소득층 학생들과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 같은 나의 교육철학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 PCC 총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인 재학생 및 한국 유학생이 많은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SCC)를 8년째 이끌어왔던 램버트 총장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서울에서 태어난 뒤 자라다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옮겨 교육을 마쳤다.
램버트 총장은 지난 2006년 당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를 수행, 한국을 방문해 아주자동차대학 학장과 만나 자매결연을 맺은 뒤 학생 및 교수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는 제조업분야 노동력 확충문제에 대한 정부정책 자문기구인 전국 교육위원회의 이사를 맡았으며 시티 유니버시티와 연계해 칼리지에 4년제 경영학 학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미국 제조업이나 기술인력 개발과 칼리지 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
램버트 총장은 특히 한국일보사 지난 2012년 개최한 미스코리아 서북미 선발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한인사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시애틀지역 한인들은 “유능한 한국계 칼리지 총장이 시애틀을 떠나게 돼 섭섭하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돼가는 만큼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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