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문관, 시애틀 ABF 포럼 및 한인 상공인들에 강조
“북한 영향에 따른 경제지표 별다른 차이 없어”
북한문제가 세계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거래하는 시애틀지역 기업가들에게 “한국경제는 북핵문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한국 정부차원의 해명이 나왔다.
외교부 다자경제 외교국 G20ㆍ경제기구과의 이승철 전문관은 29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올 상반기에 북한이 도발 위협을 거듭하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 경제지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비즈니스 포럼은 시애틀지역에서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사업가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한국경제 해외 홍보활동을 맡고 있는 이 전문관은 이날 포럼에서 “한국 경제는 북한 문제보다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엔ㆍ달러 환율 약세 등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남북한 특수성으로 인한 안보문제가 곧바로 한국경제 문제로 연결되지 않은 만큼 “한국 경제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특히 이 전문관은 “올 1분기 미국의 대 한국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한국 경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문관은 “개성공단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남북한 사이에 많은 변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결국 개성공단을 재 오픈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 전문관은 이에 앞서 이날 낮 시애틀 신라식당에서 서영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창열 유니뱅크 행장, 조승주 여성부동산협회장, 이희정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을 비롯, 김태엽 아시아나, 김형배 대한항공, 서동진 현대상선, 서덕영 한진해운 시애틀지점장들과 오찬 모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현재 한국경제는 북한 문제가 아니라 엔ㆍ달러 약세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힘든 상황인데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자체 ‘로드맵’을 만들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관은 특히 “한국 부동산 시장도 어느 정도 안정돼가고 있으며, 정부도 모든 정책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고령화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연령대 기준으로 가장 인구 분포가 많은 68~70년생들이 퇴직할 무렵인 15년 정도 뒤에 부동산 시장 등에서 영향이 나타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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