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보다는 후기 한인 이민자들의 정체성 및 한국과의 연계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가 11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1980년대와 1990년 초반에 온 후기 한인 1.5·2세 이민자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에 건너온 초기 이민자 세대와 비교할 때 한국의 문화는 물론 민족적인 기반의 사회적 관계를 더욱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인 이민자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동시에 미국내 한인 단체나 기관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또한 모국인 한국과의 연계성도 후기 이민자 세대가 초기 이민자보다 더 강했으며 이는 한국이 80년대와 90년대로 들어서면서 글로벌 영향력이 강해진 것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지적됐다.
특히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다양성을 존중한 교육정책 시행 등으로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는 긍정적인 환경이 점차 조성돼왔고 초기 이민자에 비해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인종 차별 피해도 점차 줄어들면서 후기 이민자 세대가 자발적으로 한인 정체성을 확립할 여건이 마련된 것 등도 또 다른 이유로 분석됐다.
관련 자료는 1.5·2세들이 직접 작성한 다양한 자전적 에세이를 기반으로 민족의 문화성 유지, 민족적 사회관계 참여, 모국과의 연계성 및 글로벌 파워와 영향력, 인종차별 등 4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비교 분석한 결과로 앞서 올해 4월 열린 제4차 연례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 웹사이트(www.koreanamericandatabank.org)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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