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냉동 베리가 원인…전국 8개주서 87명 감염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프로즌 베리 믹스’를 먹고 A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가 워싱턴주에서도 발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적으로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제품을 먹고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환자가 8개주에서 87명에 달한다”며 환자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환자가 발생한 주는 워싱턴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ㆍ애리조나ㆍ콜로라도ㆍ하와이ㆍ뉴멕시코ㆍ네바다ㆍ유타 주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오리건주 페어뷰에 소재한 타운센드 팜스사의 오개닉 프로즌 베리(Townsend Farms Organic Anti-Oxidant Blend)로 코스트코는 이를‘타운센드 팜스’와 ‘해리스 티터’브랜드로 판매했다.
코스트코는 “문제의 프로즌 베리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현재까지 모두 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이 제품이 간염 발병 원인이라는 점을 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부 병원 등에서 백신을 접종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주고 있다.
문제의 제품을 먹고 A형 간염 증상을 보인 첫 번째 환자는 지난 4월 29일 신고됐으며 이후 감염 케이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A형 간염은 배설물에서 사람의 입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음식재료를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도 전염된다. 감염된 지 2~6주가 지나면 미열ㆍ황달ㆍ구토ㆍ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애틀 지역 식중독 관련 전문 변호사인 빌 말러에 따르면 워싱턴ㆍ하와이ㆍ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감염자들이 이미 타운센드 팜스사와 코스트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다른 주에서도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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