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개솔린 최고인기…화장지, 핫도그, 와인도 상종가
길게 늘어선 주유소 및 계산대, 부족한 주차공간엔 짜증
코스트코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항상 고객들로 붐비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6,800만명의 회원과 622개 매장을 통해 지난해 전년대비 17% 늘어난 총 17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호황을 구가했다..
코스트코가 승승장구는 고객들의 변함없는 애착심이 근간을 이룬다. 최근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팔리는 핫도그가 좋은 예이다.
코스트코의 최고 인기품목으로는 통상적으로 핫도그와 두루마리 화장지가 꼽힌다. 하지만 실제 여론조사 결과 최고 인기품목은 개솔린이었다.
최근 소비자 정보웹사이트 ‘마켓 포스’가 소비자 7,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스트코는 셸, 아코, 샘스 클럽, 크로거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유소로 꼽혔다. 코스트코의 개솔린 가격은 일반 주유소보다 갤런 당 10센트 이상 저렴하다.
‘커클랜드(Kirklnad)’ 브랜드 화장지(30개 롤 패키지 15달러)는 지난해에도 코스트코 매장에서 10억개 롤이 팔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었다. 개당 1.50달러인 ‘소다 딸린 핫도그’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린다. 그 밖에도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인과 하드리커도 인기품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코스트코라고 해서 고객들의 불만이 전혀 없을까? 아이러니하게도 회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받는 개솔린이 짜증도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 품목으로 밝혀졌다.
싼 가격 때문에 항상 차량들이 몰려 일반 주유소보다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회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매장 계산대에서도 역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점, 빈 자리를 찾아 헤매야 하는 주차장도 회원들이 코스트코를 사랑하면서도 외면하고 싶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짜증나고 외면하고 싶은 여건 속에서도 코스트코에 대한 회원들의 충성심은 확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1년 하반기 코스트코는 연 회원비를 50달러에서 55달러로 인상했지만 지난해 90%가 넘는 회원들이 멤버십을 갱신해 변함없는 코스트코 사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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