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로교회, 미군용사와 가족 50여명 초청
워싱턴주 중부 야키마 지역 한인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9일 야키마 재향군인회관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 행사’는 워싱턴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일규 목사)가 주축이 돼 마련했고 또 다른 한인교회인 야키마 사랑교회(담임 이병주)가 적극 후원하면서 성공리에 끝났다.
팔순을 넘긴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교인들은 한복차림으로 나와 아리랑을 부르고 가야금과 바이올린 연주 등을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60여년전 먼 이국 땅에서 경험했던 추억을 되살리게 해줬다. 또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동영상을 보여주자 참전용사들은 “가난했던 한국이 이렇게 발전했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최측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부채 등 선물과 한식을 대접하며 “여러분의 헌신으로 자유를 지켜냈고, 이 같은 자유를 기반으로 한국이 발전을 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의 윤찬식 영사도 참석해 한국전 참전 노병들과 가족들에게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큰 발전을 이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윤 영사는 “무엇보다 한인 수가 500여명에 불과한 야키마지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 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군 중령 출신으로 현재 야키마에 머물고 있으며 공군장교학교 석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가르치고 있는 한인 3세 워렌 이(68)씨를 남편으로 두고 있는 이옥희 권사는 “한국전 참전 용사를 초청한 지역 행사는 처음이어서 이 지역 일간지인 야키마 헤럴드지가 1면에 크게 보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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