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진드기, 모기 등 해충들이 금년 여름엔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이다. 커네티컷 농업시험소 커비 스탭포드(Kirby Stafford) 소장은 지난 6월 26일 라임 질병(Lyme Disease)을 일으키는 사슴 진드기(Deer tick)가 올해엔 지난 해 보다 더욱 많아 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진드기가 서식하는 잔디가 긴 곳이나 숲이 우거진 곳은 피할 것과 주의를 당부했다.
라임 질병을 일으키는 사슴 진드기는 계절적으로 현 시점은 유충 단계에 있어 검은 깨처럼 작아 몸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예일 브리지포드 병원 전염병 수석 담당 잰 사울(Zane Saul) 박사는 “만약에 진드기가 몸에 붙었다면 18시간 내에 확인 하여 떼어 내면 질병을 피할 수 있으며, 질병의 발진 증상은 감기증상처럼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 한다.”며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한 다음 같은 증상을 보이면 의사와 상담 할 것을 권했다.
농업시험소는 매년 주 전역에서 진드기를 채집하여 라임 질병의 원인인 박테리아 ‘보렐리아 부르그도페리(Borrelia Burgdorfer)’를 시험하고 있으며, 주 보건부에 의하면 라임질병이 2011년에는 3,041건, 2012년에는 2,658건으로 발생률이 다소 떨어진 통계이나 기후 등을 감안 하면 금년에 더욱 높아 질것이라고 한다. 라임 질병을 일으키는 진드기는 다른 진드기 보다 질병률이 높으며, 찾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주 보건부는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라임질병은 1975년 커네티컷 라임타운(Lyme, CT)에서 어린아이들을 둔 어머니들이 집단으로 자신의 아이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되었다고 알리면서 연구를 시작, 1982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보이는 세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라임 타운의 사건으로 발견된 세균이라 라임 질병으로 불리는 이 질병의 증상은 3단계로 진행 된다.
첫 단계로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1개월 안에 두통, 피로, 오한, 열, 통증 등이 생기며, 두 번째로 신경계에 침범하여 근육과 골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현기증과 숨이 가빠지며, 세 번째로는 2년 안에 주기적으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서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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