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원 회장 당선 발표에 일부 재선거 요구
롱아일랜드한인회가 회장선출 문제로 둘러싸고 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롱아일랜드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형용)가 지난 1일 제11대 신임회장으로 김동원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발표하자<본보 7월2일자 A3면>, 일부 선거관리위원과 전직 회장 등이 당선 결정은 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
문영철·오해영 선관위원과 하세종 전 회장, 공유성·양연균 전 한인회 부회장, 이소영, 박연환, 사라 김 후보 등 14명은 3일과 5일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최형용 선관위원장에게 재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만약 수용되지 않을시 임시총회를 거쳐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 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후보 공탁금 1만 달러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을 뿐 더러 ▲공탁금에 대한 어떠한 공지를 하지 않은 점 ▲총회를 통해 당선자가 최종 인준이 되지 않는 점 ▲김 당선자 거주지와 사업체가 퀸즈에 있기 때문에 자격이 안된다는 점 등을 들어 당선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문용철 선관위원은 “후보자들과 선관위원들에게는 선거 일정이나 공탁금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비밀리에 독단적으로 선거를 진행해 왔다”며 “선거는 무효이며 재선거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형용 선관위원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특히 비대위의 문제점 지적과 관련 ▲5월4일과 25일 선관위원들과 2차례 만나 공탁금에 관해 논의를 했으며 ▲6월14일 언론을 통해 공탁금 1만달러 내용이 포함된 선거공고를 했고 ▲단독 출마로 인한 무투표 당선이기 때문에 인준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며 ▲김 당선자는 롱아일랜드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후보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자가 너무 많아 회의를 통해 후보 재등록을 받기로 결정했고, 이미 등록한 입후보자 4명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다시 선거에 재등록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며 “아무런 법적 문제없이 일을 진행해왔는데 이제와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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