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에 통일이란 단어가 좀 과장 하자면 홍수를 이루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평소에 생각이 남한이통일이라고 외치면 민주주의, 자본주의,선거의 의한 정권 창출의 정부 형태로남한이 주도하는 흡수통일로 인식되어북한이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국지 도발이나 체제를 굳건히 한다며 북한 주민들을 달달 볶아 대는 것 같고,북한이 통일하며 떠들면 남침, 서울 불바다 적화 통일이 연상되어 남한에서는경계 단계를 올린다. 미사일 방어하는신 무기를 도입이다 어쩐다 하면서 신문이 떠들어 대는 것 같다그러니 남과 북 어느 쪽이든지 통일이라고 외치면 통일로 향한 진전이 아니라 긴장감과 상호 경계심에 불안만조성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남한에 눈으로 생각하는“ 통일은 대박이다”를 비롯한 글이나 통일에 관한 강연회다 어쩐다 하는 이런 것홍수를 이루는 것 결코 진정한 남북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평통위원을 지낸 분, 현 평통 회원에게 나의생각을 넌지시 이야기 했더니“ 당신 여론에 뭇매를 맞을 생각이냐” 하면서 적극 말리는 바람에 나 나름대로 생각하며 써 놓은 글을 그냥 처박아 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 포럼 통곡기도회’란 주제의 광고를 보고 나로서는하도 답답해서 30, 40대의 이곳 한인,정확히 10 명에게 물어 보았다“통곡기도회란 주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중 7 명이 교회를 나가는 젊은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1명이답변을 보류 했고, 나머지 9명은 그 제목에 반대, 냉소, 불만이었다. 9명 전부가 북한 주민을 위한 그 취지에는 공감했으나 그 제목이 아주 잘못된 것 같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광고에“ 북한이 무너지고 있다” 라는 문구는 “그러한 말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 요즈음 유행하는 갑과 을에서 을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하는 말이냐 참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했다.
나는 김정은 하면‘ 존엄’ 이란 단어가떠오르며 실소를 금하지 못한다. 하지만어찌되었든 김정은과 그 집단은 북한에존재하는 권력이다. 이들이 ‘통곡기도회’라는 단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마도 그들 나름대로 모멸감, 불쾌감, 분노, 적대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단어를 써서 얻는 그 무엇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일까?종교적 의미를 떠나서 본다면 나는단지 북한의 권력들이 주민들을 더욱더 윽박지르고 못 살게 할 뿐 어떠한 이득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행사는 내년에도 있을 것 같다. 그취지는 매우 훌륭하니 나 또한 찬성 한다. 다만 그때에는 통곡이 아니라‘ 하나님의 따뜻한 미소’ 정도로 이름을 바꾸었으면 어떨까?끝으로 나를 괘씸하다거나, 뜻있는 종교적 행사에 이 무슨 행패냐 하실 분도있을 것 같아 한마디로 대신한다.
“소신과 명분은 멋지다. 그리고 쉽다.
반면에 실리 추구는 외롭고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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