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대학(UMD)에 재직중인 한인 교수 2명이 거액의 그랜트를 받았다.
22일 발표된 메릴랜드 대학의 그랜트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신체운동학과(kinesiology)의 심재근 교수(Associate professor)가 27만9,546달러, 환경에너지 공학센터의 황윤호 부디렉터(Associate Director)가 다른 2명과 함께 45만2,273달러의 그랜트를 받는 등 총 17개의 대학내 연구팀이 38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
이번 그랜트는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대학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의 일종인 메릴랜드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십(MIPS)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심 교수는 키디빌에 위치한 플루이드 모션사와 함께 전통적인 초콜렛 우유보다 40%나 더 많은 프로테인과 칼슘, 전해질을 함유한 천연 무지방 에너지 회복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황 부디렉터는 게이더스버그 소재 서스테이너블 디자인 그룹과 공동으로 전기가 잘 공급되지 않는 원거리 목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벌크 우유 냉각기인 ‘밀크포드(MilkPod)’를 개발 중이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올해 그랜트를 받은 연구 성과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향후 5년 내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릴랜드대 윌리엄 커완 챈슬러는 “1987년 시작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신 제품들이 개발, 상용화되었고, 이를 통해 주 경제를 촉진시켜 왔다”며 “그동안 개발된 제품들을 통해 250억 달러 이상의 주정부 세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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