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는 자전거로 돌아다니고, 동쪽 끝과 서쪽 끝을 다리로 연결해 바다 위를 건너가고, 도심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는 등 이너하버가 바뀌어 진다. 볼티모어시는 13일 이너하버를 향후 20년간 재개발하는 지침이 될 개발계획안 ‘이너하버 2.0’ 초안을 공개했다.
워터프론트 파트너십 오브 볼티모어의 로리 슈와츠 회장은 “지난 수년에 걸쳐 소규모 계획들이 개발돼 왔다”며 “이 계획들을 종합해 하나의 전체 매스터 플랜으로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너하버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너하버에는 지난해 1,400만명이 방문했다. 제안된 개발안은 이너하버 서쪽의 래쉬 필드 파크 재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녹지 조성 및 놀이터, 무대, 카약 선박장, 야외 카페 등을 만든다. 또 대형 바지선에 수영장을 만들어 바다 위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한다.
또 웨스트 쇼어 파크에는 무대와 매점 공간 및 자전거 공유 시설 등을 갖춘다. 하버플레이스는 원형공연장을 개선하고, 소매상가를 보강하며, 자전거 공유 시설을 둔다. 맥켈딘 플라자는 이너하버쪽 대형 출입구를 더 늘리고, 프랫과 라이트 스트릿 교차로를 재조정한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옆의 에리어 10은 체사픽 베이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피어 III과 IV는 물가 시설을 설치하고, 피어 V와 VI는 공원을 확장하고 공연장을 마련한다.
이 계획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안은 이너하버 서쪽 래쉬 필드와 동쪽 하버 이스트를 연결하는 보행자용 다리 건설이다. 이 다리 건설을 위한 준비는 수년전부터 진행돼 왔다.
뉴욕 소재 경제자문회사인 HR&A가 워터프론트 파트너십의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너하버는 관광객으로 인해 3,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에 23억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준다. 볼티모어시 전체로는 지난해 2,330만명이 방문, 50억5,000만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시 방문객의 60%는 이너하버를 방문했고, 이너하버 방문객은 일인당 평균 207달러를 지출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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