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로 접어드는주말인 23일(토) 저녁 7시 버지니아 애난데일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되는 ‘CCS 열린음악회’는 말 그대로 열려 있다.
출연진 스스로 연주회를‘CCS(Christian Classical Singers)와 함께 떠나는 추수감사절 음악여행’이라 규정한 것은 서양음악의 본고장인 이태리를 시작으로 전 유럽을 순회하듯 다양하게 전개되는 레파토리 탓이다.
현악 사중주 ‘오딧세이’가 연주하는 시네마 천국‘ 사랑의 테마’를 시작으로 헨델의 오페라세스세의 아리아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 이태리 깐초네‘ 금지된 노래’, 뮤지컬 스테이지로‘ 이룰 수 없는 꿈’과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화려한서구 음악들이 계속 무대를 장식 한다.
동요처럼 아름다운 선율의 대중가요 ‘마법의 성’ , 언제 들어도 정다운 가곡 ‘신아리랑’과신작 가곡 ‘내 영혼 바람되어’를 감상하다 보면 공연은 언덕을 넘어서 있다.
이어지는 오페라 스테이지에서는 ‘내 마음은 오직 그대의것’ , 루치아의 사랑의 이중창을세 명의 테너가 멋지게 소화한뒤 넬라 판타지아로 알려진‘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이어진다.
관객들이 호흡을 가다듬을 틈을 주는 것은 종착역이 가깝다는 뜻이다.
마지막 무대는 CCS 전 단원이노래하는‘ 앙상블’ . 작곡가 김필호 씨가 편곡하고 지도한 합창이 웅장한 성량과 감미로운 멜로디에 실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며 막을 내리게 된다.
이현애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영어 자막과 동시통역까지 준비된 음악회는 세대를 이어주고문화 간 장벽을 뛰어넘는 화합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원, 남승보, 신윤수, 주종식, 최경신, 문제성, 신현오, 구은서 등의 CCS 멤버와 소프라노박지영, 오보이스트 국정련, 피아니스트 장원영이 출연하며 도성수(퍼스트 바이얼린), 최성실(세컨드 바이얼린), 김혜진(비올라), 랜디 워드(첼로)로 구성된오딧세이 현악 4중주의 특별 출연이 있다.
최경신 CCS 회장은 “워싱턴지역의 콘서트 문화가 더 활력을 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20달러. 애난데일과센터빌의 ‘꿀돼지 삼겹살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703)728-3339연주 장소 Annandale UnitedMethodist Church 6935 ColumbiaPike, VA<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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