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챔프 최요삼 등 장기기증자 기려
▶ 42개팀 참가 패사디나서 새해 시작 알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125회 ‘2014 패사디나 로즈퍼레이드’ 일주일을 앞두고 꽃차 제작 등 행사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125회 로즈퍼레이드는 1월 1일 오전 8시부터 약 두 시간에 걸쳐 패사디나의 그린 스트릿과 오렌지그로브 블러버드 교차첨에서 시작해 빌라 스트릿까지 약 5.5마일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셜은 지난 65년간 LA 다저스 경기 중계 마이크를 잡아온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85)가 선정돼 퍼레이드를 선도하게 된다. 1950년부터 다저스 중계 마이크를 잡은 스컬리는 최근 내년 중계도 맡기로 결정해 미국 스포츠 역사에서 특정팀 전담 중계 연속 중계기록을 65년으로 늘렸다.
이번 로즈퍼레이드에는 총 42개 팀의 꽃차가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이 중 장기기증자들을 기리기 위한 꽃차 제작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2년 장기기증을 받아 새 삶을 찾은 남가주 거주 한인 김영희씨를 포함해 한국에서 박상희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공동설립자가 패사디나를 직접 찾아 꽃차 제작에 힘을 보탰다.
경기 직후 뇌사상태에 빠진 뒤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전 세계 복싱 챔피언 고 최요삼씨의 어머니가 26일 제작 현장을 방문해 꽃차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퍼레이드 역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주차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로즈퍼레이드 관계자는 퍼레이드 당일 거리 주차는 거의 불가능해 가급적 로즈 토너먼트의 공식 주차관리회사인 샤프시팅 컴퍼니를 통해 주차공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LA 메트로는 버스 및 전철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배차 간격을 줄여 행사 참여를 도울 계획이다. 올해 로즈퍼레이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홈페이지(www.tournamentofroses.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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