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C 정책부문 늘어나는 한인파워
▶ 카운티에 제니 이·엘렌 안·민 채·캐서린 안, 풀러튼시 가장 많아 차윤성·테드 김 등 7명, 부에나팍 정재준-김익원, 어바인은 최경홍 1명
올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력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정부와 카운티 내 각 시정부에서 17명의 한인 커미셔너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운티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는 한인 커미셔너들은 가든그로브 인사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제니 이씨를 비롯해 4명이며, 한인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풀러튼시를 포함해 각 시 정부에서 17명의 한인 커미셔너들이 일하고 있다.
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미셔너는 지난 2007년 한국과 무비자협정이 체결된 후 곧 바로 임명된 제니 이 국장(관광방문위원회), 인간관계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메디케어 정책 등을 관여하는 칼 옵티마위원회에 엘렌 안씨, 카운티 재산세 관련 자문위원회에 민 채 변호사(OC 한인변호사협회 회장), 아동보호위원회 캐서린 안씨 등이 있다.
OC 내의 시들 중 가장 많은 한인 커미셔너가 활동하는 시는 풀러튼시로 전체 7명의 한인들이 봉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재개발 디자인 리뷰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차윤성씨는 지난해 다운타운 지구 특별플랜 평가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계속해서 봉사하고 있으며 테드 김씨의 경우 다운타운 지구 특별플랜 평가위원회와 경제개발위원회(EDC) 등 3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외 버니지아 한(다운타운 지구 특별플랜 평가위원회), 사무엘 한(도시개발위원회 부위원장), 낸시 리(경찰 오버사이드위원회), 프레드 정(공원과 레크리에이션위원회), 에스더 천, 크리스티 장(풀러튼 박물관위원회)씨 등이 일하고 있다.
테드 김씨는 “커미셔너로 활동하는 것이 시정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며 “한인들의 입장에서 한인들의 정서를 시정에 반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한인상권이 집중되고 있는 부에나팍시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의 지명을 받고 도시개발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정재준씨와 파인아트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김익원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미화위윈회에서 활동했던 오관용씨나 시민자문위원회 하나 김씨,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피터 임씨 등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밀러 오 시장은 “시정에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에 한인들 많이 포진해 있으면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각 시의 위원회 활동”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한인 시장을 배출해 낸 어바인시는 의외로 한인 커미셔너가 적은 편이다. 현재 노인복지위원회 최경홍씨가 활동하고 있으며 시 재정과 개발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민 채씨나 잔 정씨는 더 이상 커미셔너 활동을 안 하고 있다.
이 외 한인 정귀훈씨가 지난 1월 라마라다시 도시개발위원회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브레아시 도시개발위원회에서 마이클 김(브레아시 시의원 후보), 한인애(아트 커미셔너)씨가 일하고 있다. 피터 김 부시장과 스티브 황보 시의원 등 2명이 한인 시의원들이 있는 라팔마시는 교통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던 피터 김 시의원이 선거에 당선된 후 이렇다 할 한인 커미셔너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며 OC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시 역시 박동우(현 샤론 콱 실바 가주 하원의원 보좌관)씨를 잊는 한인 커미셔너가 없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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