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가세티LA시장 첫 시정연설
▶ 비즈니스 택스 대폭 인하, 첨단 GPS 도입 소방국 시스템 개혁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10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올해 전기 및 수도료를 동결하고 비즈니스 세금을 점차 인하하는 등 LA시를 더욱 주민들과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가세티 시장은 10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에서 LA 시의원들과 고위 공무원 및 각계 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이날 45분간 이어진 첫 시정연설에서 “LA 시정은 튼튼한 기반위에 운영되고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우선 그간 방만한 운영이 문제가 돼 온 LA 수도전력국(DWP)의 개혁을 강조하며 올해 전기료와 수도료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또 LA시의 비즈니스 택스가 LA 카운티 내 88개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3년에 걸쳐 비즈니스 세율을 점차 인하해 LA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어 도심에서 LA 국제공항(LAX)으로 이어지는 전철 건설을 촉진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LA시 소방국 개혁을 통해 LA를 21세기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 나가는 대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또 이날 시정연설에서 ▲LA 소방국에 오는 7월부터 GPS 시스템을 도입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할 때 첨단 테크놀러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방국 시스템을 개혁하고 ▲대지진 대비를 위해 연방 지질조사국(USGS)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철저한 대처에 나서며 ▲시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 실시 등을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21세기에 맞게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시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LA를 가장 안전하고 번영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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