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한글’ 김이숙씨 미 전역에 공급 추진
10일 외국인을 위한 한글 교재를 발간한 김이숙 작가(가운데)와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 제니스 김(왼쪽 두 번째)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증된 한글 교재를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 전역의 도서관 및 한국어 교육기관에 한국어 교재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한인 전문 번역가가 미 주류사회에 한국어를 알리기 위해 자신이 만든 한글 교재 800여권을 LA 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10일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서 열린 교재 기증식에는 ‘Korean Hangeul’ 저자인 김이숙 작가와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후원회의 제니스 김 회장, 김정화 이사장, 노재민 전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주류사회 및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글 교재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5개월간의 집필과정을 거쳐 지난 2월 발간된 ‘Korean Hangeul a New Kind of Beauty’는 한글이나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한 웍북으로 자음의 제자교칙, 한글의 철학적 원리, 한국 문화의 기본 코드가 담겨 있다.
특히 김이숙 작가는 후원회 측에 700권의 도서 기부를 약정한 뒤 이날 100권을 교재를 추가로 전달했으며 미 전역의 시립도서관 및 한글학교에 교재 보급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작가는 “초판으로 3,000권을 발간했으며 판매 수익금을 통해 미 전역의 도서관에 교재를 기증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류사회에 한글 보급을 위해 시작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책을 기증받은 피오피코 도서관 측도 오는 26일 개최되는 북세일을 시작으로 한글 교재 확산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제니스 김 후원회장은 “기증 받은 800여권의 한글교재 가운데 10권만 도서관에 비치하고 나머지는 타 지역의 도서관 및 교재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한글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일에 후원회가 작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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