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D 골프동호회
▶ 카가·매화당 등 10여개 그린 위 친목 다져
샌디에고 한인 골프모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골프협회 임원진들. 왼쪽부터 김태암 회장, 이강수·손성원·김미희 부회장, 현오민 총무.
샌디에고 카운티는 연중 온화한 날씨로 인해 골프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골프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골프 모임이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골프 모임을 조명해 봤다.
현재 샌디에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골프모임은 남성들이 주축이 된 ‘한인골프협회’(회장 김태암 )와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여성골프협회’(회장 박순빈)가 있다.
특히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골프협회는 명실공히 지역 한인 최대 골프모임이다.
1980년 초반에 결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한인골프협회는 현재 회원 수는 약 120~130여명으로 지역 한인 골프계의 산 역사다.
이외에도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들과 카운티 남부 지역인 출라비스타 거주 한인들로 구성된 카가와 매주 화요일 당연히 모이는 골프모임이라는 뜻을 지닌 ‘매화당’을 비롯해 다양한 골프모임이 있으며 그 숫자만 해도 10여개가 훨씬 넘는다.
그 중에서도 역사와 규모면에서 한인골프협회가 단연 으뜸이다. 한인골프협회 이경섭 부회장은 “협회는 지난 80년 초 창립됐다”며 “한 때 소강상태를 맞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예전의 전성기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은 대부분 50대 한인으로 자영업자를 비롯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여성 회원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열리는 정기 토너먼트에 평균 40여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매월 12월에 열리는 총회를 통해 선출한다.
다음으로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여성골프협회다.
92년도에 결성된 한인여성골프협회는 현재 회원 수가 약 6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연 4회 정기 토너먼트를 갖고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여성골프협회에 가입한 회원들은 상당수가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갖고 있으며 회원 간 친목도 돈독하다는 것이 박순빈 회장의 귀띔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결성된 매화당을 비롯해 지역 정보·통신분야 과학기술자들의 골프모임과 천주교 골프모임 등 각 교회에서 만들어진 골프모임도 있다.
매화당은 카운티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골프 모임을 갖다 지난해 공식적으로 모임 이름을 마련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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