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 UC 계열대학 9개 캠퍼스에 합격한 가주 출신 한인 학생은 모두 2,464명으로 한인 합격률은 74.9%를 기록한 가운데 UC 입학이 예년에 비해 더욱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UC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에는 역대 최다인 14만8,688명이 지원했으며 총 합격자 역시 역대 최다인 8만6,865명을 기록, 58.4%의 합격률을 보였다. 18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2014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캠퍼스는 UC 버클리로 나타났다.
UC 버클리는 전체 합격률이 17.3%로 UC 캠퍼스 가운데 가장 낮았고, UCLA 18.2%, 샌디에고 33.4%, 어바인 35.4%, 샌타바바라 36.1%로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합격률이 낮아져 UC 상위학교 입학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UCLA에는 총 8만6,521명이 지원해 미국 내 공립대 중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UC에 지원한 가주 내 한인은 3,288명으로 이 중 74.9%인 2,464명이 합격했다.
한인 합격률은 2013년 75.4 %(2,539명), 2012년 76%(2,680명)에 비해 매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 학생들의 UC 합격률은 버클리 21.6%, LA 22.0%, 샌디에고 35.1%, 어바인 34.1%, 샌타바바라 41.7%로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처럼 올 가을학기 한인이 가장 많이 지원한 캠퍼스는 UC 샌디에고로 모두 2,534명이 지원해 35.1%인 890명이 합격했다. 가주 출신 합격자는 총 6만1,120명으로 합격률은 61.2%를 기록해 지난해의 60.6%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학기 타주 출신 합격자는 전년 대비 8.9% 늘어난 1만2,840명, 외국인 유학생 역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만2,905명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각각 49%, 57.1%로 소폭 하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UC 당국이 비 거주민 합격자 수를 늘리고 있는 것은 재정난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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