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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30세 이상 성인이 1000만명을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30~40대 중년층 절반가량은 본인이 당뇨병이 있는 지조차 몰랐으며 성인 10명중 1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 당뇨병의 관리수준이 매우 미흡함을 시사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9.9%(남자10.7%, 여자 9.1%),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21.4%(남자 24.3%, 여자 19.3%)의 유병률을 보였다.
유병자 수로 추산하면 남성 160만명, 여성 150만명 등 총 310만 명에 이른다.
최근 새로이 추가된 당뇨병 진단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을 적용하면 유병률은 11.8%로 약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공복혈당은 정상이나 식후 고혈당이 있는 유병자가 2% 이상일 것이라는 의미로 실제 유병자 규모는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당뇨병은 아니나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공복혈당장애(공복혈당 100~125㎎/㎗) 비율은 22.2%(남성 25.6%, 여성 18.8%)로 집계됐다. 당뇨병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30세 이상 성인이 1000만명 이상이라는 얘기다.
당뇨병이 이처럼 흔한 질병이 됐지만 조기치료 등 관리는 미흡했다.
당뇨병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아서 자신의 질병을 알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7명(72.7%)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9.2%)보다 여성(77.0%)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44.9%), 40대(54.8%) 2명 중 1명은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남성은 인지율이 32.8%에 불과해 10명 중 7명이 인지조차 못했다.
더욱이 의사진단을 받은 10명 중 1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여성 30대는 절반이 치료를 하지 않았다
아울러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7명 중 1명(15.8%)에 불과했다. 성별,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
또 혈당이 적정수준으로 조절(당화혈색소 6.5% 미만, 대한당뇨병학회)되는 비율은 28.1%(남성 29.5%, 여성 26.4%)로 4명 중 1명에 그쳤다.
특히 치료자가 비치료자에 비해 조절률이 10% 가량 낮았다. 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결국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에 이르러서야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질본 관계자는 "그간 국가건강검진 등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은 개선됐으나 이러한 성과가 실제 치료성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환자의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참여 이전에 의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30~40대 중년층 절반가량은 본인이 당뇨병이 있는 지조차 몰랐으며 성인 10명중 1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 당뇨병의 관리수준이 매우 미흡함을 시사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9.9%(남자10.7%, 여자 9.1%),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21.4%(남자 24.3%, 여자 19.3%)의 유병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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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이처럼 흔한 질병이 됐지만 조기치료 등 관리는 미흡했다.
당뇨병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아서 자신의 질병을 알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7명(72.7%)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9.2%)보다 여성(77.0%)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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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의사진단을 받은 10명 중 1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여성 30대는 절반이 치료를 하지 않았다
아울러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7명 중 1명(15.8%)에 불과했다. 성별,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
또 혈당이 적정수준으로 조절(당화혈색소 6.5% 미만, 대한당뇨병학회)되는 비율은 28.1%(남성 29.5%, 여성 26.4%)로 4명 중 1명에 그쳤다.
특히 치료자가 비치료자에 비해 조절률이 10% 가량 낮았다. 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결국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에 이르러서야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질본 관계자는 "그간 국가건강검진 등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은 개선됐으나 이러한 성과가 실제 치료성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환자의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참여 이전에 의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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