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한인 및 주류 대형 유통업체들의 세일잔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연말 살아난 소비심리를 새해까지 이어지기 위한 것과 더불어 못 다한 가을·겨울 상품의 재고를 털기 위해 상당수의 한인 및 주류업소들이 연말에 걸어둔 세일간판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 특히 연말선물로 판매된 수십억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 역시 자연스럽게 소비로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2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미국 내 소매판매 실적은 할러데이 시즌 특수 덕으로 3%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특히 많은 소매업소들이 그 어느 해보다 일찌감치 시작한 할러데이 세일과 50% 이상으로 높아진 할인율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한 몫 했다는 평이다.
때문에 많은 소매업소들은 새해 세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연말 세일기간과 샤핑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드스톰은 오는 4일까지 일부 품목에 한해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빅토리아 시크릿도 같은 날까지 세미 정기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 세일 아이템의 특징은 봄이 오기 전 처분해야 할 겨울옷들과 새해 결심 상품으로 반짝 인기를 얻을 각종 운동제품들. 아마존은 여성과 남성 의류를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타겟 역시 여성 의류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여기에 할인쿠폰 ‘EXTRA10’을 적용하면 추가로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베스트바이도 TV, 태블릿, PC 등 주요 전자제품 아이템들을 25%까지 세일하며 아이패드 미니 2는 130달러, 삼성 갤럭시 프로는 100달러를 할인한다.
한인업소들도 신년 세일과 각종 이벤트들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태리 패션타운은 겨울상품 총정리 세일에 돌입했다. 11일까지 한국 고급 양복을 12월 신상품은 179달러에, 이월상품은 79달러에 판매한다. 최고급 이탈리아 양복도 50% 이상의 할인가를 적용, 449달러와 6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텔레트론, 한스전자 등 가전제품 전문업소들도 연말 판매열기를 새해 세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텔레트론은 오는 20일에 있을 그랜드오프닝 기념 대규모 경품행사 추첨을 앞두고 15일까지 새해 대박세일을 진행한다.
한스전자는 믹서기, 미니냉장고, 전자레인지, 히터 등 소형 가전을 주요 세일상품으로 내놓았다. 로봇청소기, 발마사지기, 압력밥솥 등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헬스코리아는 파나소닉 마사지 의자, 원적외선 반신욕기, 누리아이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 선물을 증정한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