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도시별 범죄발생 비교했더니…
▶ 코로나도시 가장 안전
샌디에고시가 카운티 도시 중에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경찰국(SDPD)이 발표한 ‘2014년 샌디에고 카운티의 12월 도시별 유형별 범죄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살인 및 강간 등 강력사건을 포함해 강도, 차량 도난과 같은 절도 발생 건수가 총 2,459건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샌디에고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8건으로 이 중 90%가 샌디에고시에서 일어났다.
강간범죄 발생도 샌디에고가 총 31건으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무장강도 발생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았다.
샌디에고시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장강도 건수는 47건이며, 그 뒤를 이어 오션사이드(7), 출라비스타(5) 순이다.
폭행 역시 샌디에고가 총 522건으로 전체 도시에서 발생한 건수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번 통계에서 샌디에고 다음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오션사이드다.
SDPD의 이번 자료에서 오션사이드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332건으로 이 중 절도가 290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코로나도 지역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살인, 강간과 같은 강력범죄는 이 기간에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주택이나 상가 침입에 의한 절도가 총 2건 발생한 반면 단순 도둑범죄가 15건으로 전체 범죄 발생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치안이 안정되어 있는 곳은 칼스배드 지역으로 12월 한 달 동안 총 141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범죄 발생은 현금을 노린 절도행각이 89건, 주거 및 상가침입에 의한 절도가 23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이 두 지역이 다른 범죄에 비해 단순절도 발생률이 높아진 것은 지역 특성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SDPD는 “칼스배드에는 유명 아웃릿 매장이 있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주에 있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코로나 역시 유명 관광지다 보니 연말 샤핑 특수를 노린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면서 현금을 노린 범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가장 높은 범죄 발생률에 대해서는 경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사법 당국의 한 관계자는 “경기 지표상으로는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 못하다”며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계형으로 시작한 범행이 점차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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