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박사, 북핵과 한국의 대북정책 강좌에서 밝혀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발사와 관련해 UN안보리에서 사상 최고 강도의 대북제재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이러한 대북 제재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대학원 북한학 박사이자 14년째 북한 문제를 다뤄 온 왕선택 워싱턴 YTN 특파원은 27일 5회에 걸친 한반도 강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국내 정치면에서 ‘북한은 왜 망하지 않는가’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왕 박사는 “북한 체제는 주민들이 혁명 전통 유지라는 이념으로 뭉쳐 있고 김정은 정권은 현재 전통적 정당성과 지도자와 엘리트 집단간 항구적인 충성 관계가 형성돼 있는 등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이번 UN의 대북 제재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유사 왕조 국가이자 불량국가, 분단 국가, 중국이 후원하는 국가, 유일 지도 체제 국가라는 특성을 가진다”며 “또한 북한의 관료들은 관료가 아닌 봉건제 시대의 신하라는 개념이 강해 지금의 한국과 미국 등 일반적인 국가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왕 박사는 “북한은 앞으로도 붕괴보다는 생존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제재 일변도의 정책은 북한의 좌절과 분노를 키우면서 중국에 대한 정치, 경제적 의존도를 급격하게 확대하는 부작용을 나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김정은 체제가 상당 기간 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북 정책을 전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타임즈 재단이 주최한 이날 강좌에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강연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왕박사의 두 번째 강의는 내달 19일(토) 오후 6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에서 ‘북한은 왜 망하지 않는가’ (국제 정세)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세 번째 강좌는 4월 23일, 네 번째 강좌는 5월 28일, 다섯 번째 강좌는 6월 25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문의 (703) 475-9927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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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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