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법관은 맥컬러프 항소법원 판사가 될 듯
켄 쿠치넬리 전 버지니아 검찰총장이 버지니아 대법관 자리를 거절했다.
미국 극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티파티의 영웅으로서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를 공격해 전국적인 인물로 떠오른 쿠치넬리 검찰총장은 9일 자신에게 온 자리를 자기 밑에서 일한 스티브 맥컬러프 항소법원 판사에게 넘겼다.
맥컬러프 판사는 쿠치넬리가 검찰총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검찰총장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1년 항소법원 판사가 됐다.
쿠치넬리 전 검찰총장은 “맥컬러프 판사는 법에 대한 원칙이 있고 지금까지 항소법원 판사로서 역할을 잘 해왔다”면서 “그는 대법관으로서 잘 봉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빌 하웰 하원의장은 66명의 공화당 의원이 맥컬리프 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지난 8일 버지니아 주상원 위원회에 의해 대법관으로 추천된 쿠치넬리 전 검찰총장은 9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버지니아에서 대법관으로 봉사한다는 것은 매력이 있지만 우리 가정을 위해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와 공화당이 이끄는 주의회는 지난해 여름부터 대법관을 어떻게 메울지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면서 교착상태였다.
이런 차에 주상원위원회가 쿠치넬리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교착상태가 풀릴까라는 분위기가 돌았다.
왜냐하면 민주당 측에서는 2017년 버지니아 주지사 공화당 예비 후보를 막을 수 있는 수이고, 공화당 측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대법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편 맥컬리프 주지사는 제인 마룸 라우시 후보를 대법관으로 임명했으나 공화당이 반대했다. 이어 공화당은 항소법원의 로시 앨스톤 판사를 추천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공화당내 글렌 서테반트 주상원의원이 라우지 후보를 지지하면서 앨스톤 후보를 막았기 때문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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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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