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투표 워싱턴 첫날 100명 참가…내달 4일까지

안호영 대사와 부인 이선화 여사가 30일 오전 투표를 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국민 투표가 30일 시작됐다. 4.13 총선을 2주 앞두고 시작된 이날 워싱턴지역 투표에서는 등록 유권자 4천479명 중에 100명이 참가해 2.2%의 투표율을 보였다. <관련기사 3면>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에 설치된 워싱턴 지역 투표소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이어졌다. 하지만 투표 첫날인데다 주중이어선지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그리 잦지 않았다.
투표 1호는 주미대사관 공군 무관인 김창훈 대령 부부가 기록했다. 김 대령 부부는 투표장 문이 열리기 직전에 도착해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9시경에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부인 이선화 여사가 투표장을 찾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 행사를 마쳤다.
이날 투표장을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2012년에 이어 다시 대한민국의 선량을 선출하는데 직접 참여한다는 자긍심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센터빌에 사는 주부 손영화 씨(42)는 “미국에 온 지 10년 만에 처음 투표를 해봐 여기에 오는 발걸음이 설렜다”며 “비례대표는 평소 제가 좋아하는 정당을 찍었고 지역구 후보는 뉴스를 보고 정보를 찾은 다음 투표했다”고 밝혔다.
스프링필드의 예수제일교회 이석해 담임목사(70)는 “한국을 떠난 지 30년이 넘어 지역구 후보들에 대해 잘 몰라 서울의 아는 이들에 두 번이나 전화로 물어 투표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만 65세가 넘는 시민권자에게 주어지는 한국 복수국적을 취득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투표했다 한다.
이날 투표장에는 이재곤 대사관 선거관을 비롯한 정당 추천 선관위원들, 그리고 정당 참관인들이 나와 선거의 공정한 진행과정을 지켜봤다. 또 워싱턴재외선관위(위원장 류엽 변호사)에서 위촉한 투표 사무원 10명, 안내요원 2명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도왔다. 또 경비요원 2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번 선거는 4월4일(월) 오후 5시 마감되며 토, 일요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장소는 버지니아의 경우 타이슨스 인근에 위치한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이며 메릴랜드는 콜롬비아 소재 한인회 회의실이다.
다만 이번에 처음 설치되는 메릴랜드 투표소는 4월1일(금)-3일(일)까지 사흘간만 운영된다.
투표장에 갈 때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영주권 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갖고 가면 된다.
<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