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세 제니퍼 리 버지니아주 보건복지부 부장관
버지니아의 한인 2세가 한인으로서는 최고위 직인 연방 보훈처 부차관(Deputy Undersecretary)에 최근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 보건복지부 부장관으로 지난 2년간 활동한 제니퍼 리(사진·37·이하 이 부차관) 씨.
지금까지 한인사회에서는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 강영우 백악관 장애위원회 위원,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 등 차관보 급과 고경주 보건부 차관보, 리아 서 내무부 차관보 등 차관보(Assistant Secretary)까지 올라간 인물은 있으나 부차관까지 올라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차관은 지난 2014년 3월 테리 맥컬리프 VA주지사에 의해 주 보건복지부 부장관에 임명돼 최근까지 활동하다 지난 3월 28일부터 보훈처 부차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 부차관은 로버트 맥도날드 보훈처 장관 밑에 있는 두명의 차관중 설컨(Sulken) 차관 밑에서 미 전국의 보훈처 병원과 클리닉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부친인 이기동 치과의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딸이 28일부터 보훈처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딸이 보훈처 산하 병원과 클리닉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도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제니퍼 리 부장관이 지난주 버지니아 장관직을 그만두고 엄청난 승진(Huge Promotion)을 해 보훈처 부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 부차관은 토마스 제퍼슨(TJ)과학고, 예일대를 거쳐 세인트 루이스 소재 워싱턴대 의대를 졸업한 후 존스 합킨스 의대에서 수련과정을 마쳤다.
버지니아 메디컬 보드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 부차관은 조지 워싱턴대 부교수 겸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던 중 백악관 펠로우에 선정돼 신세키 보훈처 장관 정책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의무병으로 장기 복무하고 제대한 군인들에게 미국내 종합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재향군인들에게 취업의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기동 치과의는 “딸이 예전에 백악관 펠로우로 일하면서 보훈처 업무를 도운 것이 이번에 좋은 경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신임 부차관은 이기동 치과의사와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의 장녀이다.
이혜성 박사는 3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딸이 잘 자라줘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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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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