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이준구 사범에게 표창장...“법적 지정일 추진”

래리 호건 주지사가 이준구 대사범에게 선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메릴랜드주가 4월 5일을 ‘태권도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5일 애나폴리스 밀러 상원빌딩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태권도의 날’ 행사에는 지미 리 소수계 장관의 사회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그랜드 마스터 준 리(이준구)사범과 김동기 신임 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미국에서 태권도 보급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려온 이준구 대사범은 축사에서 “동방의 등불인 태권도가 메릴랜드주에서 공식적인 날로 지정돼 영광”이라며 “태권도의 세계적인 명성이 이어지도록 수고한 많은 태권도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환영사를 비롯해 태권도의 날을 선포하고 이준구사범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 4곳의 도장 지도자들에게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태권도의 날이 선포되어 기쁘다”며 “태권도는 스포츠를 넘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한국의 문화로 4월 5일을 맞아 메릴랜드와 한국의 관계가 새롭게 심어지고,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요한 시점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방문때 국기원으로부터 명예 9단증을 수여받은 호건 주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송판을 직접 격파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유미 호건 여사는 “4월 5일은 또한 식목일로 젊은 차세대들이 태권도의 참된 의미와 함께 나라사랑의 정신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매년 4월5일 태권도의 날을 선포하며 법적 지정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풍물패 한판(회장 박기웅)의 사물놀이, 주상희 한국무용단의 부채춤과 아리랑 춤 공연들이 이어져 기념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이준구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알려진 밥 리빙스턴 전 루이지애나 연방하원 의원, 토비 로스 전 위스콘신 연방하원 의원과 수잔 리, 마크 장 등 주 의회의원들과 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전통무예이자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태권도의 날의 공식지정을 축하했다.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우리문화인 태권도를 인정하는 선포식이 메릴랜드 주 상원에서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한인으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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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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