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년만의 여소야대’ 결과 워싱턴 한인사회 반응
16년만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란 파란을 일으킨 20대 총선 결과를 지켜본 워싱턴 한인들은 이번 선거가 집권여당의 국정운영의 실패와 오만에 대한 심판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번 선거 결과를 여야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치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어릴 때 미국에 와 한국 정치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모든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의 소망과 바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실패는 집권당에 대한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정기용 자유광장 상임대표는 “총체적으로 이 정권을 바꿔야겠다는 민심이 야권의 압도적 지지라는 총선 표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다만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 당이라는 한 정당이 거의 싹쓸이한 것은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 발전을 위해서 좋은 현상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결과가 정책 구도에 의한 것이 아닌 지역감정과 술수, 당파 싸움의 결과라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최상석 성공회 워싱턴한인교회 주임사제는 “여당의 참패는 경제정책과 민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아니겠느냐”며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좋은 정치적 균형을 잡아주었으며 앞으로 3당 구조를 통해 대화와 타협, 정책 대결을 통한 의회정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인억 새누리 워싱턴위원회 대표는 “집권당이 공천문제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구시대적인 읍소작전을 편 게 주요 패인”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를 통해 다시 민심을 얻는 좋은 약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당으로서는 가슴 아프겠지만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흥노 PNP 포럼 대표는 “국정교과서 파동 등 박근혜 정부의 안하무인격 국정운영 방식에 친박이니 진박이니 하며 국민을 우습게 보다가 역풍을 맞은 게 아닌가 한다”며 “또한 호남에 편중된 안철수 신당과 호남의 민심을 못 얻은 더 민주당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대선에서 국민들은 냉담하게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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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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